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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영화] 러덜리스(Rudderless, 2014)보기 2017. 4. 23. 22:47
Rudderless형용사지휘[통제]하는 사람이 없는; 어쩔 줄 모르는, 방향성을 잃은 감독 윌리엄 H. 머시출연 빌리 크루덥, 안톤 옐친, 로렌스 피시번 외 작년 이맘때, 싱스트리트를 봤다. 괜한 용기가 차올라 당장 무엇이든 해야할 것 같았다. 밴드 싱스트리트를 들으며 길을 걸으면 세상이 밝아 보였고, 즐거운 에너지가 샘솟았다. 싱스트리트는 그만큼 행복한 영화였다. 같은 음악 영화지만 러덜리스는 불편하고 아픈 영화다. 주인공 샘(빌리 크루덥)은 잘나가던 직장인이자 대학생 아들을 둔 아버지였다. 직장에서 좋은 성과를 냈으니 수업 땡땡이 치고 같이 자축 파티를 하자던 나름 괜찮은 아버지였다. 하지만 아들 조쉬는 약속 장소에 나오지 않았다. 포기하고 돌아서려던 순간, 조쉬가 다니는 대학교에서 총기 사고가 일어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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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영화] 사랑을 위한 여행(The Yellow Handkerchief, 2008)보기 2017. 3. 3. 21:53
감독 우다얀 프라사드출연 크리스틴 스튜어트, 에디 레드메인, 윌리엄 허트, 마리아 벨로 외 1. 포스터영화 이야기를 쓸 때는 그간 쭉 원작 포스터만을 올려왔다. 나름의 원칙이었는데 이 영화의 원 포스터는 도저히 봐줄 수가 없어서 부득이하게 한국+일본 포스터로 올린다. 2. 제목왜 그랬을까. 3. 윌리엄 허트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에디 레드메인을 몹시도 좋아하기 때문에 본 영화인데, 캡쳐를 보니 윌리엄 허트가 더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. 미적 기준과는 다르게 배우의 얼굴이란 참 아름다운 거였네. 4. 크리스틴 스튜어트, 에디 레드메인참 좋아하는 두 사람. 이 영화는 2008년작이라 지금보다 살짝 부족한 점이 보이고 캐릭터 자체도 별로고ㅎ 여러모로 신선하다. 5. 연출아름답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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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영화] 퍼스널 쇼퍼(Personal Shopper, 2016)보기 2017. 2. 14. 09:23
감독 올리비에 아사야스출연 크리스틴 스튜어트 외 단 한 줄의 해석도 떠오르지 않는다. 스토리 라인을 아무리 파고들어도 답은 나오지 않는, 그만큼 비유·은유·상징·메타포로 가득찼다고 보아도 무리가 없는 영화기 때문이다. 고스트 드라마라고 했으니 유령이 나오겠구나 했고, 감독과 배우로 미루어 보아 꽤 차분하겠구나 생각하긴 했지만 이 두 가지를 활용해 하고 싶은 얘기를(이런 주제를!) 다 풀어 놓을 줄은 몰랐다. 다른 사람의 해석을 읽어 볼수록 그럴 수도 있겠네 싶을 정도로 어떤 의미를 붙여도 터무니없지 않은 열린 영화다. 감독도 다양한 해석을 원한다고 했고.